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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민선 9기 인수위원회가 민락~고산 연결도로 건설 등 수백억~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사업을 전면 재점검하기로 했다. 재정 상황 악화로 가용 재원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사업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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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민선 9기 의정부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재정 상황 악화를 이유로 대규모 투자사업 재검토를 결정했다. 특히 민락~고산 연결도로 건설과 의정부체육관 신축 사업이 주요 검토 대상이다.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민선 9기 경기 의정부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민락∼고산 연결도로 건설 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전면 재점검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의정부시 재정 상황을 고려해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과 체육시설 사업에 대한 재원 조달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23일 밝혔다.
민락∼고산 연결도로 건설 사업은 부용산 터널 700m를 포함해 길이 1.2㎞, 폭 20m로 개설하는 내용으로 2024년 당시 총사업비는 556억원으로 추산됐다.
민락·고산 지구가 부용산을 사이에 두고 단절되면서 두 지구를 오갈 때 주민들이 4∼5㎞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자 민선 8기 들어 연결도로 건설이 추진됐다.
이후 의정부시는 이 도로 개설에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환경·재해·안전 문제 해결이 필요해 사업비는 7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인수위는 "사업비가 당초 예상보다 증가한 민락∼고산 연결도로는 현재 재정 여건과 사업성을 고려해 단계별 추진 방안과 재원 조달 대책을 종합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수백억 원 규모의 의정부체육관 신축 사업 역시 필요성과 재정 부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홈구장으로 쓰던 의정부체육관은 2024년 정밀진단에서 지붕 안전도가 최하 등급을 받았다.
이에 의정부시는 지붕 보강 공사를 계획했다가 시설이 30년 돼 낡은 데다 구조가 복잡해 아예 뜯어내고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밖에 수년째 지연된 권역별 체육센터 건립사업도 재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인수위는 최근 의정부시 재정 구조와 향후 재정 여건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 투자사업의 전면 재점검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전체 세입은 외부 재원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정 여건은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수위가 의정부시로부터 보고받은 재정추계 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만 가용재원이 130억 원 부족하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214억∼355억 원 규모의 재원 부족이 예상됐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 분담금까지 반영하면 내년 484억 원, 2028년 580억 원의 재원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준 인수위원장은 "시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이라 하더라도 재정이 감당할 수 없다면 결국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시민 삶과 직결된 복지·민생·교통 분야는 지키고 재원 대책이 불분명한 사업은 원점에서 점검해 지속 가능한 시정을 만들어 나가는 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Open Questions
- 재원 조달 대책은 어떻게 마련될 것인가?
- 사업 재검토 결과는 어떻게 나올 것인가?
- 시민들의 불편 해소 방안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