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유럽이 종전 협상에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러시아와 3자 실무급 회담이 이달 10∼11일 열리며, 메르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종전 논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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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러시아와 3자 협상 재개를 앞두고 유럽을 방문해 외교전에 나섰다. 3자 실무급 회담은 이달 10∼11일 열릴 예정이며, 우크라이나 안전보장과 재건, 에너지·흑해 휴전 문제가 논의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러시아와 3자 협상 재개를 앞두고 유럽을 방문해 외교전에 나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10∼11일 3개국 실무급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안전보장과 재건, 에너지·흑해 휴전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이 회동이 정상급 회담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이 협상 테이블에 없다면 안정적 평화를 이룰 수 없다"며 자국을 지원하는 유럽이 종전 협상에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문제를 우선 논의해야 하고 논의된다면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함께 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종전 논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20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3개국 정상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메르츠 총리는 서방 30여개 나라의 우크라이나 지원 협의체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오는 19일 베를린에서 연다면서 "이제 러시아가 진지하게 협상할 준비가 됐음을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미국·러시아와 실무급 회담에 앞서 오는 4일 미국·유럽연합(EU)과 고위급 회의를 할 계획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파울라 피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EU 회원국인 프랑스와 독일 대표, 영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세계은행(WB) 대표도 참여한다.
피뉴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마이애미에서 열렸던 지난번 회담을 바탕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9일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마이애미에서 만난 것을 가리킨다.
피뉴 대변인은 EU 측에서 국가안보보좌관급이나 기타 고위급이 참석할 것이라고만 확인했다. 마이애미 회의와 지난달 20일 노르웨이 오슬로 회의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최측근인 뵈른 자이베르트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또한 피뉴 대변인은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의 참석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미국 측 참석자는 알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브뤼셀 방문 여부에 대한 정보도 없다고 덧붙였다.
EU 한 당국자는 폴리티코 유럽판에 이번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안전보장과 재건을 위한 경제적 지원, 우크라이나의 미래와 관련된 현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앨리슨 하트 나토 대변인도 신화 통신에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공정하고 지속적인 종전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윗코프 특사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3자 실무급 회담을 열 것이라고 밝혔으며,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회담 개최 계획을 확인했다.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이달 10∼11일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실무급 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다
Likely · Within weeks
오는 19일 베를린에서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가 열릴 것이다
Very likely · Within we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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