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보도…10·7 테러 2주년 겨냥 무기 조달 혐의로 영국서 체포
하마스 수장 경호원 출신인 40대 남성이 10여 년 전 영국에서 난민 지위와 국적을 취득한 뒤, 유럽 내 유대인 공격을 위한 테러 모의에 가담해 무기를 조달한 혐의로 영국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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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고위 간부의 아들인 40대 남성이 난민으로 위장해 영국에 정착한 뒤 유럽 내 유대인 대상 테러 무기를 조달한 혐의로 체포됐다.
하마스 수장의 경호원을 지낸 인물이 10여년 전 영국에서 난민으로 인정받고 영국 국적까지 취득한 상태로 유럽 내 유대인들을 공격할 테러 모의에 가담해 무기를 조달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스터 X'로만 알려진 이 인물은 하마스 고위 간부의 아들로, 이스마일 하니예가 가자지구 지도자였을 당시 그의 개인 경호팀 소속이었고 이집트에서 가자지구 무기 밀반입 땅굴 운영 혐의로 체포됐던 전력도 있다.
현재 40대인 이 남성은 2015년 영국에 망명을 신청했고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영구 거주할 권리를 얻었다.
더타임스는 망명 심사를 한 영국 정부 공무원들이 이 인물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파악하고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이 남성이 하마스 인사라는 사실은 공공연히 알려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인물은 나중에는 영국 시민권까지 받아 영국 교외에 있는 주택에서 아내 및 자녀와 함께 생활했고 'IT 전문가'로 위장해 지냈다.
그는 유럽 내 유대인들에 대한 하마스의 테러 공격 음모에 협력하기 시작했으나 영국 안보 당국에 요주의 인물로 올라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11월 런던에서 영국 국가범죄청(NCA)에 의해 체포됐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와 독일 정보기관들이 테러 계획을 파악한 데 따른 것이다.
이달 중순 독일 연방검찰은 작년 10·7 기습 2주년에 맞춰 독일 또는 오스트리아에서 이스라엘 공동체 대표와 유대교 신자, 친이스라엘 인사 등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7명을 기소했다.
독일 언론이 보도한 공소장에 따르면 '미스터 X'는 독일 베를린에서 오스트리아 빈으로 권총 5정과 탄약 등을 옮겨 보관했고, 그 다음달에 탄 100발을 추가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의 변호사는 영국에서 재판 대기 중인 별개의 형사 사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때문에 그의 실명을 공개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에서 유죄 판결이 나오면 이 인물은 형기를 마치고 나서 독일로 송환될 가능성이 있다.
더타임스는 이 인물이 어떻게 영국에 정착해 생활할 수 있었는지, 그의 최근 활동이 모니터링되고는 있었는지 내무부와 국내 담당 보안국(MI5), 해외 담당 비밀정보국(MI6)이 의문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형기 종료 후 독일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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