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 정상회의서 푸틴 "SCO, 다극화 세계의 중심으로 발전"
"SCO개발은행, 경제 무기화하는 나라들로부터 독립적이어야"
Quick Look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 상하이협력기구가 다극화 세계의 중심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경제를 무기화하는 서방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독립적인 SCO개발은행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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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SCO는 2001년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4개국 주도로 설립된 기구입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강력한 경제 및 금융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지난 25년간 상하이협력기구(SCO)가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새롭게 부상하는 다극화한 세계의 독립적이고 영향력 있는 중심 중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 "2001년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6개국 주도로 설립된 SCO가 더 강력해지고 영향력을 키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작년 러시아와 SCO 가입국 간 무역 규모가 4천억달러(약 549조5천억원)를 넘어섰으며, 러시아와 가입국 간 거래에서 자국 통화 사용 비중이 98%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작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제안으로 이들 6개국이 추진하는 SCO개발은행 설립과 관련해 "(이 은행은) 국제적 사안에서 일방적인 이점을 얻으려고 경제적 수단을 무기로 사용하는 국가들의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최대한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각종 경제·금융제재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SCO 국가들이 정치, 경제, 인도주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는 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하고,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안정, 신뢰와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입국 사이 상업적 관계 강화가 실질적인 과제라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분명한 이익이고, 사회경제적 성장의 진보적 동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며 국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CO의 에너지 협력 전략에서 구상된 대로 2030년까지 조화롭고 균형 잡힌 에너지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 주석도 전날 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비슈케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세계 다극화'를 언급하며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러 양자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러시아를 포함한 각국과 함께 SCO 발전 대계를 상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거버넌스의 개혁을 이끄는 한편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를 추진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Open Questions
- SCO개발은행의 구체적인 자본금 규모와 운영 방식은 무엇인가?
- 가입국들이 서방 금융 시스템에서 얼마나 실질적으로 이탈할 수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