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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출범…지자체장·교육감, 소통 강조하며 현장 행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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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3 sa önceسياسة7 dk okumaSouth Korea

민선 9기 출범…지자체장·교육감, 소통 강조하며 현장 행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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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들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조촐한 취임식과 소통을 강조하며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일부는 취임식을 생략하고 민생 현장을 찾아 지역 경제 회복과 현안 해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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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가 공식 출범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들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상당수는 간소화하거나 생략한 취임식 대신 민생 현장을 찾아 소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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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민선 9기가 1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들은 조촐한 취임식과 함께 소통을 강조하며 탈권위 행보에 나섰다.

일부는 간소화한 행사조차 생략한 채 민생현장을 향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과 현안 해결 의지를 다졌다.

◇ 행사는 단출하게…소통은 적극적으로

사상 첫 서울시장 5선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취임식으로 민선 9기의 시작을 알렸다.

취임식은 본 행사장인 시청 다목적홀뿐 아니라 1층 로비와 지하 1층 서울갤러리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취임식'으로 개최됐다.

평소 시청을 찾기 어려웠던 시민과 시정에 협력해온 인사들을 초청해 청사를 함께 둘러보고 민선 9기 비전과 시정 방향을 공유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오 시장은 "민선 9기 서울시정의 모든 정책은 오직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평가받겠다.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성과는 진정한 성과가 아니라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열악한 도 재정 상황을 고려해 가능한 예산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의 취임식을 가졌다.

내빈을 최소화하고 초청장은 종이 인쇄물이 아닌 이미지 파일 형태의 모바일 초청장으로 대신했으며, 행사 사회도 외부 아나운서가 아닌 도청 직원이 맡았다.

추 지사는 취임사에서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재정 구조를 전면 점검하겠다"면서 재정 건전성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취임식은 도민이 직접 참여해 도정의 출발을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민 대표가 직접 이 지사에게 '도민 임명장'을 전달하는가 하면, 이 지사는 취임사를 생략하고 영상으로 송출된 도민의 질문에 대답하며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재선에 성공한 박완수 경남지사는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조촐한 취임식을 열어 '도민과 함께 경남대도약'을 약속하면서 도정 2기 문을 열었고, '과학도시'를 표방하는 대전시의 허태정 시장은 취임식에서 시정 방향을 상징하는 로봇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현장 목소리부터 듣자…민생 속으로

새로 취임한 단체장 상당수는 취임식을 간소화하거나 생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생현장에서 시정·도정의 시작을 알렸다.

전재수 부산시장이 별도 취임식 없이 시정회의와 민생대책회의를 챙긴 뒤 이동 노동자 지원센터인 '도담도담 서면센터'를 찾아 택배·배달 등 현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중구 40계단 골목상권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 시장은 "민선 9기의 출발은 시민 삶의 회복"이라며 "민생 현장에서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김상욱 울산시장 역시 첫날부터 울주군 청량읍에 있는 시내버스 덕하공영차고지를 찾는 민생현장 일정을 소화했다.

김 시장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폐지됐다가 이날부터 노선 운행을 재개한 126번 버스에 직접 올라 승객들과 대화하며 지역 현안, 민선 9기에 바라는 점 등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했다.

김 시장이 이 버스 탑승을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정한 이유는 '시민과 약속을 실천하는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민국 최초 통합 광역자치단체의 수장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전남광주반도체전략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취임식 전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를 본 예산군 성리1배수장 일원을 찾아 복구 상황과 재해 대비 태세를 점검했고, 추경호 대구시장은 "경제를 시정의 최우선 화두로 삼겠다"며 취임 직후 도시락 간부회의를 열고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즉시 가동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간단한 행사 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장마 대처상황 보고회의를 주재하는 한편 서귀포 감귤하우스 수확 현장에서 도민과 소통했고,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일정이 빡빡한 취임 첫날을 피해 지난달 30일 충북도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와 함께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 교육 수장들도 행사보단 현업 챙기기 집중

교육감들도 격식을 갖춘 행사보단 현업 챙기기에 집중했다.

재선에 성공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취임식과 함께 2기 정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최근 발족한 공약추진위원회인 '배움이 행복한 서울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 구체화를 예고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교육을 말보다 실천으로, 성과보다 신뢰로, 정책보다 아이들의 성장으로 증명하겠다. 서울교육의 새로운 4년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학교 현장을 방문하며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김 교육감은 통합특별시의회 임시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목포공업고와 원도심 내 작은 학교인 광주중앙초를 찾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 경기 중 배재고 야구부로부터 "스타벅스 가야지" 등 조롱성 구호를 들은 광주일고 야구부 학생들을 만나 위로했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은 학생 안전과 현장 중심 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면서 대전선유초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고,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취임식에 앞서 학교급식 식재료를 점검하고 등굣길 교통안전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현장 중심 교육행정의 시작을 알렸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역시 취임 첫날부터 관내 학교 방문을 시작했다. 그는 11월까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지역 153개 학교(원)를 모두 찾을 계획이다.

이밖에 12년 만에 교육 수장이 바뀐 경남도의 권순기 교육감은 단출한 취임식을 통해 "교육에는 진보도 보수도 있을 수 없으며, 교육만이 모든 것의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면서 공교육 및 인성 교육 강화를 약속했다.

(김선호 김선형 변지철 오보람 이정훈 이재림 임채두 장아름 전창해 최종호 허광무 황재하 기자)

أسئلة مفتوحة

  • 새로운 단체장들의 민생 현안 해결 능력은?
  • 소통 강조 행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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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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