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당국이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들에 대한 러시아의 배상금 지급 판정을 집행하기 위해 스발바르제도에서 러시아 탐험용 크루즈선 '프로페서 몰차노프'호를 압류했다. 이는 국제중재재판소의 42억 2천만 달러 배상 판결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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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중재재판소는 2023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들에 42억 2천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 병합 당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자산을 압류한 바 있다.
노르웨이 당국이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한 중재판정을 집행하기 위해 러시아 선박을 압류했다고 AP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당국은 전날 북극해에 있는 스발바르제도 바렌츠부르크항에서 러시아 정부가 소유한 탐험용 크루즈선 프로페서 몰차노프(Professor Molchanov)호를 압류했다.
라르스 파우세 스발바르 주지사는 노르트트롬스 지방법원 명령에 따른 조치라며 선박은 나중에 통보할 때까지 항구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하면서 빼앗은 석유·가스 등 에너지 자산을 돈으로 배상하라는 국제중재재판소(PCA) 결정에 따른 것이다.
재판소는 2023년 나프토가스 등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6곳에 러시아가 42억2천만달러(약 5조7천320억원)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나프토가스 등은 러시아 측이 지급을 거부하자 각국 법원에 러시아 상업용 자산을 빼앗아 중재 결정을 집행해달라고 청구했다. 이에 따라 핀란드와 프랑스도 현금과 부동산 등 러시아 자산을 압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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