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두만강 다리에 김일성 암살 막은 소련군 장교 이름 딴다
러시아 교통장관 "야코프 노비첸코 이름 명명 제안해 지지 받아"
Quick Look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에 1946년 김일성 암살 시도를 막았던 소련군 장교 야코프 노비첸코의 이름이 붙는다. 러시아 교통장관은 다리와 하산 국경검문소가 곧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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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두만강 자동차 교량 신설은 2024년 6월 평양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합의사항으로 추진되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두만강 다리에 김일성 암살 시도를 막았던 소련군 장교의 이름이 붙는다.
안드레이 니키틴 러시아 교통장관은 3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EEF) 행사에서 타스 통신에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자동차 다리와 함께 하산 국경검문소가 조만간 개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1946년 김일성 암살 시도 때 몸으로 수류탄을 막아냈던 북한의 민족 영웅이자 소련군 장교 야코프 노비첸코의 이름을 따서 다리를 명명하자고 제안해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니키틴 장관은 노비첸코의 유족이 다리 개통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비첸코는 1946년 평양역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일성 당시 북한 주석을 향해 날아오는 수류탄을 막아냈고, 이 일로 중상을 입고 오른손을 잃었다. 김 주석은 1984년 소련을 공식 방문했을 때 노비첸코를 다시 만났고, 이후 북한으로 초청해 노력영웅 칭호도 수여했다. 노비첸코는 김 주석 사망 2년 뒤인 1996년 숨졌다.
니키틴 장관은 이 다리로 양국간 직통 자동차 교통망이 구축돼 물류 최적화, 상호 무역 증진, 기업 운송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제까지는 북한과 러시아 국경에 두만강역과 하산역을 기차로 오가는 두만강 철교만 있어 자동차로는 오갈 수가 없는 상태다.
두만강 자동차 교량 신설은 2024년 6월 평양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합의사항으로, 지난해 4월 기존 두만강 철교 인근에 착공됐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4월 교량 연결식에서 6월 19일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예정대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지난달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교량 도로 연결부와 출입국·통관 단지의 주요 시설이 9월 내로 첫 통행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보도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노비첸코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다리 개통식 개최
Likely · Within weeks
Open Questions
- 다리 개통식의 정확한 일자는 언제인가?
- 향후 물류 운송량은 얼마나 증가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