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DEAfD leads polls ahead of state elections in Saxony-AnhaltRUFire at an oil depot in Sochi due to an attack by Ukrainian Armed Forces dronesINTLTrump appoints Adam Telle as acting army secretary amid tensions with HegsethESExperts link Adamuz accident to defect in roads known to Adif since October 2025CN"The Elephant Is Coming..." will be staged on Jihe Road, Shilin, Taipei on the evening of September 5th and 6th. Traffic control will be implemented.AUBrisbane man charged with supplying gel blaster firearms across AustraliaINIndian multinationals assess UAE tax exposure ahead of November deadlineEUUkraine Faces Critical Shortage of Air Defense Interceptors Amid Russian Missile ThreatESIker Jiménez recounts his visit to Ceuta and shows a message on a wall of the Rosalía de Castro schoolKRGyeonggi-do, local governments protest against notification of limit to 30% in provincial support rate for city/county auxiliary projectsDEAfD leads polls ahead of state elections in Saxony-AnhaltRUFire at an oil depot in Sochi due to an attack by Ukrainian Armed Forces dronesINTLTrump appoints Adam Telle as acting army secretary amid tensions with HegsethESExperts link Adamuz accident to defect in roads known to Adif since October 2025CN"The Elephant Is Coming..." will be staged on Jihe Road, Shilin, Taipei on the evening of September 5th and 6th. Traffic control will be implemented.AUBrisbane man charged with supplying gel blaster firearms across AustraliaINIndian multinationals assess UAE tax exposure ahead of November deadlineEUUkraine Faces Critical Shortage of Air Defense Interceptors Amid Russian Missile ThreatESIker Jiménez recounts his visit to Ceuta and shows a message on a wall of the Rosalía de Castro schoolKRGyeonggi-do, local governments protest against notification of limit to 30% in provincial support rate for city/county auxiliary projects
BackAI 시대 리더의 역할은 답이 아닌 질문이다
AI 시대 리더의 역할은 답이 아닌 질문이다
Developing
연합뉴스6 days agoOpinion4 min readSouth KoreaView translation

AI 시대 리더의 역할은 답이 아닌 질문이다

Quick Look

AI가 즉각적인 답을 제공하는 시대에 리더의 역할은 정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팀원을 혼란과 당혹감 속으로 밀어 넣어 사고를 자극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아포리아 개념을 바탕으로 리더는 의도적으로 질문을 던져 팀원의 주체적 사고와 창의성을 깨워야 하며, AI를 답변기가 아닌 사고의 증폭기로 활용해야 한다. 진정한 리더십은 질문을 통해 구성원을 행동하게 만들고 그들의 삶에 주체적 불을 지피는 것이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AI가 몇 초 만에 정보를 취합해 답을 제공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리더가 제공하는 정답의 절대적 가치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리더의 역할이 답을 주는 것에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Font size

팀원이 곤란한 표정으로 문제를 들고 찾아왔다. 리더인 당신은 기다렸다는 듯이 명쾌한 '정답'을 알려줘야 할까? 그렇지 않다. 리더가 정답을 제시하는 순간, 팀원의 사고 근육은 스스로 작동하기를 멈추고 서서히 퇴화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이 단 몇초 만에 세상의 모든 정보를 취합해 그럴듯한 답을 내놓는 시대다. 리더가 내놓는 정답은 더 이상 예전만큼의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지 못한다.

이런 시대에 진짜 유능한 리더는 팀원을 확신에서 흔들어 혼란과 당혹감 속으로 밀어 넣는다. 오늘날 리더의 새로운 정체성으로 '최종 질문 책임자'(CQO; Chief Question Officer)가 거론되는 이유다.

이 대목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질문을 잘했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아포리아'(Aporia)를 다시 소환할 필요가 있다. 아포리아란 '막다른 골목' 혹은 '탈출구가 없는 당혹감'을 뜻한다.

소크라테스는 스스로 믿었던 정답이 무너져 내릴 때 느끼는 곤혹스러운 상태로 사람들을 몰아넣기로 유명했다. 왜 그랬을까? 인간은 정답 안에서 안주할 때가 아니라, 막다른 길에 부딪혀 당황할 때 비로소 주체적으로 움직이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대의 조직들은 아포리아가 실종된 상태다. 깊은 고민을 시작하기도 전에 인공지능이 매끄러운 답을 던져줘서다. 리더의 역할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의도적으로 팀원을 아포리아로 초대하는 것이다.

"이 효율성이 우리의 인간성을 훼손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정답이라 믿는 이 길이 10년 뒤에도 유효할까?" 같은 질문으로 팀원을 사고의 골목에 밀어 넣어야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아예 치워버려야 할까? 그렇지 않다. 평범한 리더는 인공지능을 '답변기'로 쓰지만, 진짜 영리한 리더는 인공지능을 인간의 사고를 확장하는 '증폭기'(Thinking Amplifier)로 활용한다. 여기서 리더의 날카로운 '개입의 기술'이 빛을 발한다.

인공지능이 내놓은 평균적인 답변을 넘어 지혜의 영역으로 도약하려면, 리더는 네 가지 질문의 기술을 갖춰야 한다.

첫째, '악마의 대변인'이 돼 일부러 딴지를 걸어 보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대개 정중하고 안전한 대답만 내놓는다. 이때 리더는 완벽해 보이는 계획에 작은 균열을 내야 한다.

"만약 이 계획이 완전히 망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묻는 식이다. 확신에 가득 찬 분위기에 의도적으로 찬물을 끼얹어, 미처 보지 못한 사각지대를 강제로 돌출시키는 기술이다.

둘째는 '관점의 확장'이다. 인공지능의 논리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사람의 눈으로 문제를 돌아보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예를 들어 "우리를 무너뜨리고 싶어 하는 경쟁사 사장이라면 이 계획을 보고 뭐라고 비웃을까?" "이걸 8살 어린아이에게 설명한다면 그 아이는 뭐라고 질문할까?"라는 식이다. 익숙한 관점을 버리고 낯선 시선으로 문제를 다시 정의할 때 비로소 진짜 창의적 아이디어가 튀어나올 수 있다.

셋째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가 1년 뒤에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가정하고, 거꾸로 그 원인을 찾아보는 '사전 부검' 기법이다.

"우리의 강점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이 대안이 여전히 힘을 발휘할까?"라고 질문하는 식이다. 단순히 낙관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시뮬레이션하며 팀의 맷집을 키워주는 과정이다.

마지막 넷째는 '우리의 나침반' 확인이다. 이건 인공지능이 절대로 할 수 없는 인간 리더만의 고유한 영역이다.

"이 결정이 우리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와 정말로 맞는가?" "돈은 벌겠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가 잃어버리는 영혼은 없는가?"라고 질문을 던져, 숫자가 말해주는 효율성 너머에서 조직이 잊지 말아야 할 본질적인 '옳음'을 다시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이처럼 리더가 던지는 가장 강력한 마법의 질문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인공지능이 이렇게 말하는데 당신의 생각은 어때요? 당신의 판단은 뭔가요?"라고 할 수 있다. 이 짧은 질문은 인공지능이 내놓은 매끄러운 보고서 뒤에 숨어있던 팀원의 '진짜 목소리'를 다시 찾아주는 과정이다.

팀원의 불안함과 두려움을 함께 나누겠다는 리더의 용기 있는 태도가 질문에 담길 때, 구성원은 더 이상 수동적인 부품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책임지는 '주인공'이 된다. 질문은 단순히 정보를 묻는 행위가 아니라, 구성원을 잠에서 깨워 행동하게 만드는 가장 역동적인 에너지다.

결국 인공지능 시대에 리더가 가진 유일한 자산은 '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인공지능이 99%의 효율을 증명하며 승승장구할 때, 리더는 나머지 1%의 인간성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집요하게 물어야 한다.

"이 결정이 10년 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환경을 물려줄 것인가?" 같은 거대한 질문은 오직 인간 리더만이 던질 수 있다. 훌륭한 질문은 사고를 자극하는 뜨거운 불꽃이다. 리더의 질문 수준이 곧 조직의 수준이며, 리더가 던지는 아포리아가 곧 조직의 미래를 결정한다.

다만, 질문만 던지고 도망가는 방관자가 돼서는 안 된다. 그 질문 이후에 찾아올 팀원의 혼란과 고뇌를 함께 짊어지는 '개입의 루틴'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질문을 통해 구성원을 행동하게 만들고 그들의 삶에 주체적 불을 지피는 것, 그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리더십의 모습이다. 이제 대답하는 리더에서 질문하는 리더로 당신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길 바란다.

김은성 KBS 아나운서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 앞으로 더 많은 조직이 리더에게 질문 중심 리더십 역량을 요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다.

    Likely · Within months

Open Questions

  • AI를 사고의 증폭기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은 무엇인가?
  • 조직 내에서 아포리아를 유도하는 질문이 실제로 창의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지 검증된 사례는 있는가?
  • 리더가 질문 중심 접근법을 도입할 때 팀원의 저항이나 혼란을 최소화하는 전략은 무엇인가?

Related Topics

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Related Stories

K-content, beyond language and borders, enters the era of ‘Korean Wave 4.0’… Expert points out incorrect Korean expressions
Opinion·

K-content, beyond language and borders, enters the era of ‘Korean Wave 4.0’… Expert points out incorrect Korean expressions

K-content recorded the highest export amount ever, ushering in the era of ‘Korean Wave 4.0’. Experts pointed out incorrectly used Korean expressions and emphasized the correct use of language. In addition to errors such as 'in', 'received', and 'rent', we analyzed cases of misuse of rhetorical interrogatives, conjunctive adverbs, and 'traction life'.

연합뉴스
Summer health food between the sea and river, ecology and health of sea bass
Opinion·

Summer health food between the sea and river, ecology and health of sea bass

Sea bass symbolizes adaptation and harmony as it travels between the sea and rivers, and has been considered a valuable health food in the summer since ancient times. Sea bass, which is light and sweet, nourishes the stomach and liver, and is rich in nutrients such as protein and taurine, which helps restore energy and improve health. It can be enjoyed in a variety of recipes, and overeating should be avoided.

연합뉴스
9 min read
More on this topic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