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컴투스 영업이익 전망 크게 상향…인텍플러스·LG화학은 하향
Quick Look
삼성SDI와 컴투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각각 8배, 382% 크게 상향된 반면 인텍플러스와 LG화학은 각각 95%, 63% 하향 조정됐다. 전체 상장사 중 55%는 상향, 45%는 하향 조정됐으며, 환율 하락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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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국내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이 기업별로 크게 엇갈리고 있으며, 증권사 추정치 기준 상장사 55%는 상향, 45%는 하향 조정됐다.
3개월전 대비 약 절반은 추정치 오르고, 절반은 하향
삼성SDI·컴투스 전망치 '쑥'…인텍플러스·LG화학은 하향
"환율 하락, 3분기 이익 영향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국내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이 기업별로 크게 엇갈리고 있다. 절반 이상은 최근 영업이익 눈높이가 높아진 반면, 나머지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232개 기업 중 55%에 해당하는 127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3개월 전 대비 상향 조정됐다. 눈높이가 하향된 기업은 105개사(45%)였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상향 조정된 기업은 삼성SDI[006400]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석 달 전 148억원에서 1천251억원으로 8배 넘는 수준으로 상향됐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실적 개선에 더해, 완성차업체가 배터리 최소 구매 물량을 채우지 못하면서 지급하는 보상금까지 반영돼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두 번째로 상향폭이 큰 종목은 컴투스[078340]로, 지난달 출시된 신작 게임 '제우스:오만의신' 흥행이 지속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23억원에서 112억원으로 382% 상향됐다
뒤이어 SK이노베이션[096770](138%), HMM[011200](118%), S-0il(95%), 심텍[222800](55%), HD현대[267250](54%) 등 순으로 상향 폭이 컸다. 지속되는 중동 긴장에 3분기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정유주가 실적 상향폭 상위 종목에 줄줄이 이름을 올린 모습이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하향 조정된 기업은 인텍플러스[064290]로 나타났다.
반도체 장비 출고량이 예상보다 적었던 영향에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개월 사이 35억원에서 2억원으로 95% 하향됐다.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천906억원으로 3개월 전(5천122억원) 대비 63% 하향돼 두 번째로 조정 폭이 컸다.
뒤이어 미래에셋증권(-56%), 하나투어[039130](-42%), SK오션플랜트[100090](-38%), 에코프로비엠[247540](-36%), 아이에스동서[010780](-35%) 등 순으로 하향 폭이 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대형 반도체주의 실적 눈높이는 소폭 올라간 반면, 자동차·바이오 업종 등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105조9천30억원에서 111조3천772억원으로 3개월 사이 5% 상향 조정됐으며, SK하이닉스[000660]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8조1천291억원으로 석 달 전(76조9천134억원) 대비 2% 상향됐다.
반면 현대차[005380] 영업이익 추정치는 3개월 전 대비 5% 하향됐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6%) 등도 눈높이가 내려갔다.
시총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소폭 상향 조정되면서 3분기 국내 상장사의 영업이익 추정치 총합은 257조7천774억원으로 3개월 전(247조8천612억원) 대비 4% 늘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3분기 들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환율 하락이 국내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원/달러 환율 급락에도 우려와 달리 코스피 이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3분기 실적 시즌의 핵심 변수는 환율이 아닌 개별 업황으로, 원화 강세를 국내 기업 이익의 일률적인 악재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종목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확률이 높다"며 "실적 발표 전 어닝 서프라이즈 확률 상위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근 코스피가 저평가 구간에 있는 만큼 실적 대비 저평가된 업종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5.49배로 여전히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상향 여력이 충분하다"며 "특히 낙폭이 과도한 가운데 실적 대비 저평가된 반도체, 조선, 방산, 소매유통, 전력기기 등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정상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실적 발표 전 어닝 서프라이즈 확률 상위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시됨
Possible · Within weeks
낙폭이 과도한 반도체, 조선, 방산, 소매유통, 전력기기 등이 valuation 정상화를 이끌 것
Possible · Within months
Open Questions
- 상향 조정된 기업들의 실적이 실제로 어닝 서프라이즈로 이어질지 여부
- 환율 하락이 특정 업종에 미치는 세부적 영향
- 저평가 구간에 있는 코스피가 실적 개선과 함께 valuation 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시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