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비서관 가족·장관 지인 새만금개발공사 비상임이사 임명… 최하위 평가 기록
Quick Look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의 아버지와 현 장관의 지인이 새만금개발공사 비상임이사로 임명된 가운데, 해당 비상임이사 A씨가 임원추천위원회 최종 평가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돼 '낙하산 인사'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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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 사업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으로, 임원 임명 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국토교통부가 최종 임명한다. 최근 청와대 민정비서관 가족과 현 장관의 지인이 비상임이사로 임명되면서 '낙하산 인사'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새만금개발공사 비상임이사에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 가족과 현 장관의 지인 등이 임명돼 '낙하산 인사'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추가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1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정비서관의 아버지인 비상임이사 A(73)씨는 지난달 진행된 새만금공사 임원추천위원회 최종 평가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비상임이사 임용 절차에 따라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에서 정원(3명)의 5배수를 뽑은 뒤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거쳐 3배수로 압축해 추천하면 국토교통부가 9명 중 3명을 최종 임명한다.
당시 A씨는 최종 선발된 9명 중 종합 평가에서 최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앞서 이번 논란과 관련해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임원추천위의 추천자 중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새만금 사업 관련 고위직 경력과 해당 분야 전문성을 고려해 적임자를 임명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복수의 임원추천위원회 위원들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A씨가 70대 중반으로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해 고령인 점과 재생에너지 등 새만금 사업 현안에 대해 정부 기조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전직 지방자치단체 국장 출신인 A씨는 지난 2006년 4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전북도 새만금사업 담당 국장으로 일했으나 그 기간이 1년 남짓으로 전문성이 떨어지는 데다 RE100 등 정부의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도 미온적이었다는 게 이들의 전언이다.
새만금개발공사 임원진 구성과 관련 또 다른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7월 임용된 비상임감사 B씨 역시 현직 장관이 소속당 지역구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시기 시의원과 도의원을 지낸 인사로 확인됐다.
또 다른 신임 비상임이사 C씨도 현직 장관과 고교 동문이다.
새만금개발공사 임원진은 비상임이사 5명과 상임이사 2명, 비상임감사 1명 등 8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3명이 '낙하산 인사' 의혹을 받는 셈이다.
유재임 군산참여자치연대 사무국장은 "국토부 장관은 산하기관 임원의 임명권을 가진 직위이고, 민정비서관은 인사 검증을 하는 자리임에도 낙하산 인사 의혹이 제기된다는 것에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인사를 감시하고 임명하는 사람들이 이런 의혹에 휩싸이면 이를 감시하고 저지할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새만금 개발은 30년 넘도록 사업이 완료되지 못해 지역의 아픈 상처와 희망 고문으로 남아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중요 역할을 하는 기관의 임원은 지연, 학연보다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맡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국회 또는 감사원에서 새만금개발공사 임원 임명 과정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
Likely · Within weeks
새만금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의 운영 절차에 대한 개선 논의가 제기될 것
Possible · Within months
Open Questions
- 임원추천위원회에서 A씨에게 최하위 평가를 준 구체적인 기준은 무엇인가?
- 국토교통부가 최하위 평가를 받은 A씨를 최종 임명한 이유는 무엇인가?
- 다른 비상임이사 B씨와 C씨의 임원추천위원회 평가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