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서울에서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정체성 확립과 재외동포 권익 강화를 위해 우편·전자투표 도입, 복수국적 허용 연령 40세 하향, 행정 절차 간소화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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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이민 역사 123년을 맞아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과 재외동포의 참정권 보장이 주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인회장 등 350여명 참석…우편·전자투표 도입·복수국적 연령 완화 촉구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미국 각 지역 한인회장들이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을 앞두고 서울에 모여 미주 한인사회의 결속을 다지고 차세대 정체성 확립과 재외동포 권익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총회장 서정일)는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2026 미주총연의 밤'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미주총연 소속 한인회장과 국내외 재외동포 관련 인사, 대륙별 한인회총연합회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서정일 총회장은 인사말에서 "123년 미주 한인 이민 역사를 이어갈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이 미주총연의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30년 안에 한인 차세대들이 미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미국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총회장은 재외동포 권익 향상을 위해 재외선거 투표제도 개선과 복수국적 허용 연령의 40세 하향, 국내 경제활동 관련 규제와 행정 절차 간소화 등도 요구했다.
환영사에 나선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재외동포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전자투표와 우편투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재외동포청 예산 확보와 복수국적 연령 완화 등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축사에서 "흩어져 있는 1만명보다 조직화한 100명의 힘이 더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며 미주 동포사회의 결집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260만 미주 동포가 하나로 결집한다면 한미 관계 강화는 물론 동포들의 체류 자격과 영주권·시민권 문제 해결 등에도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미주총연이 경제·시민사회·문화예술·차세대 등 각 분야 동포단체를 폭넓게 아우르고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장도 "260만 미주 동포사회가 하나로 뭉쳐야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끌어낼 수 있다"며 화합과 결속을 당부했다.
이밖에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과 황병구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우편투표 도입 시 대리투표나 부정선거, 관리의 어려움을 우려하는 반대 의견이 존재한다"면서도 "극소수의 부정 가능성을 이유로 재외국민의 헌법적 기본권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며 우편투표와 전자·온라인 투표 도입을 주장했다.
한편, 부대 행사로 뉴욕미래써밋 소속 신은숙(대금)·안은숙(피아노)·강수지(해금)·안효경(장구)의 반주에 맞춰 소프라노 김정숙이 양국 국가를 제창하고 아리랑을 연주했다. 또 미주총연 홍보대사인 6인조 보이그룹 NBIG(엔빅)이 공연을 펼쳤다.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국회에서 재외선거 투표제도 개선을 위한 법안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Likely · Within months
복수국적 허용 연령 완화를 위한 정책 논의가 재외동포청 주도로 진행될 것이다.
Possible · Within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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