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성심병원 김현아 교수, 대학병원 상업성 문제 지적…'수술보다 검사 많을수록 연봉 상승'
Quick Look
- 한림대 성심병원 류마티스 내과 김현아 교수는 대학병원에서 교수 연봉이 검사 처방량과 환자 수에 연동돼 상업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 MRI 등 고가 검사 처방이 많을수록 성과급이 늘어나며, 이는 의료의 공공성 훼손으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또한 건강검진에서 비정상 소견이 과도하게 발견돼 환자를 양산하고, 로봇 수술 유도가 복강경 수술 축소로 이어져 의료 접근성과 질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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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김현아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2000년부터 한림대 성심병원 류마티스 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자가면역질환과 골관절염 전문가로 활동하며, 의료 정책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저서로는 '죽음을 배우는 시간'(2020), '의료 비즈니스의 시대'(2023) 등이 있다.
대학병원의 교수가 환자를 많이 보고, 고가(高價)의 검사 처방을 많이 하면 연봉이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처방을 많이 할수록 급여 수준이 상승하는 식입니다. 이러다 보니 같은 대학병원 내 교수 간의 급여 격차가 2배 이상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는 김현아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류마티스 내과)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다. 인터뷰는 8월 26일을 시작으로 네 차례에 걸쳐 병원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동네 병원뿐 아니라 대학병원들도 돈을 버는 데 집중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는 병·의원의 90% 이상을 개인적 주체가 운영하는 기형적 시스템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병원이 호텔식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2천만원 안팎의 고가 검진 상품을 내놓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학병원에서 교수의 진료는 교육과 연구의 목</think>(인터뷰 2차 기사 진료-답변 끝)
<인터뷰 1차 기사 요약>
[삶] "병원서 처방받은 약으로도 마약중독에 빠질수 있으니 조심해야"
완벽하게 건강한 몸은 없다. 살다 보면 병이 생기게 돼 있다. 특히 노화에 따른 질환은 고치기 어렵다. 몸에 좀 문제가 있어도 그걸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 너무 건강에 집착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서 정신건강을 해친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통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있다. 섬유근통도 그런 통증 중 하나다. 이는 중추신경계의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데, 염증이나 조직 손상에 따른 통증이 아니어서 진통제가 잘 듣지 않는다. 가능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운동하는 방식으로 통증을 줄여야 한다.
특별한 운동을 강도 높게 하라는 것이 아니다. 운동이 생활이 되도록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잠을 잘 자야 한다. 가공식품은 피하고 집에서 요리해서 자연식으로 먹는 게 좋다.
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는 조심해야 한다. 한 알만 먹어도 중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약에 중독된 청년들이 처음으로 마약을 접하는 곳이 병원인 경우가 꽤 있다.
<인터뷰 2차 기사 요약>
[삶] "다음날 죽는것 모르고 친구들과 카톡하는 청년…너무 가슴아파"
대학병원에 환자들이 지나치게 많이 몰리고 있다. 3차 진료 기관에 경증 환자들이 많이 오면 위중한 환자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한다. 사람의 질환들 가운데 80∼90%는 동네병원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상급 종합병원에서는 의사가 하루에 100명 이상의 환자를 보는 경우도 꽤 있다. 이렇게 되면 환자 1인당 진료 시간이 3분에 그치기도 한다. 진료 시간이 짧으면 환자가 자기 질환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게 되고, 의사는 섣부른 판단을 하게 되는 일이 생긴다.
의사가 제대로 된 진료를 하려면 나의 경우 초진에는 환자 1인당 30분 정도, 재진에는 15분 정도가 최소한이라고 생각한다. 환자가 말하는 것을 충분히 청취하려면 이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학병원은 학생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곳이다. 그런데 교수들이 자기 시간의 60∼70%를 환자 진료에 쓴다. 이를 30∼40%로 줄여야 한다고 본다. 환자와 그 보호자들도 대학병원은 교육기관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의료 수가 체계 개편 논의가 국회 및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본격화될 것이다.
Possible · Within months
로봇 수술의 비급여 확대 및 복강경 수술 축소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의료계 내부의 비판과 환자 불만이 증가할 것이다.
Likely · Within months
Open Questions
- 의료 수가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로드맵은 무엇인가?
- 공공 의료 강화를 위한 재정 계획과 운영 모델은 어떻게 마련될 수 있는가?
-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수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보건당국의 의지는 어느 정도인가?







